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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걷기 힘들어하는 우리집 댕댕이 위한 올바른 '산책법'

'개통령' 강형욱이 나이가 든 강아지 산책법에 대한 현명한 해답을 제시했다.

인사이트YouTube 'Bodeum official'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어릴 때는 밖에 나가기만 하면 쏜살같이 앞으로 달려가던 우리집 강아지.


지칠 줄 모르고 달리고 싶어 하는 통에 한 번 산책을 나가면 지옥을 맛봐야 했다.


쉼 없는 달리기를 마치고 집에 오면 멀쩡한 강아지와 달리 기진맥진하기 일쑤.


그런데 1, 2년 그보다 더 오랜 시간이 지나 어느새 나이가 든 강아지는 이제 더 이상 산책을 나가도 달리지 않는다.


오히려 산책 나가는 게 귀찮은 지 "밖에 나가자"는 말에 고개를 홱 돌려버린다.


인사이트YouTube 'Bodeum official'


혹시 힘들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은 생각에 산책을 나가는 게 옳은 일인지, 나간다면 얼만큼 걷게 해야하는 지 깊은 고민에 휩싸인다.


이 같은 고민에 대해 '개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이 현명한 답안을 제시했다.


지난 5일 강형욱은 유투브 보듬 계정을 통해 노견을 위한 산책법에 대해 설명했다.


강형욱은 "반려견과 산책은 함께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그 자체"라며 "가만히 앉아 있어도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반려견들 중 나이가 많은 다울이의 예시를 들며 "다울이는 산책을 나가면 그냥 밖에 나가 앉아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Bodeum official'


그러면서 "줄을 메고 밖에 나가서 걸어다는 사람도 보고, 개들도 보고 그 과정 전부가 모두 산책"이라고 덧붙였다.


한 시간 동안 산책을 한다고 할 때, 그 시간 동안 무조건 걷게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


이를 본 나이든 강아지를 키우는 누리꾼들은 "나이가 들고 나서부터 잘 안 움직이려고 해서 일부러 걷자고 재촉했는데 그러지 말아야 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늘 반려견과 산책을 나갈 예정이라면 같이 벤치에 앉아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보자. 


YouTube 'Bodeum 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