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中여성, 스마트폰 충전하다 감전사 충격
충전 중인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20대 여성이 감전돼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고 중국 허베이신문망이 최근 보도했다.
충전 중인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전기에 감전돼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 허베이신문망(河北新闻网)은 23세 여성이 충전 중인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감전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허베이성 스자좡(石家庄)에 사는 샤오자오(小赵, 23)는 지난 4일 집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하면서 남자친구와 문자를 주고받고 있었다.
남자친구는 샤오자오가 갑자기 아무런 답장이 없자 걱정돼 그녀가 사는 집으로 달려갔다. 놀랍게도 현장에는 충전 중인 스마트폰을 손에 쥔 채 이미 사망한 샤오자오가 발견됐다.
샤오자오 사망 원인에 대해 아직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충전 중인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중 감전돼 사망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허베이공업대학(河北工业大学) 에너지와 환경보호계열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량광천(梁广川) 소장은 "충전 중인 스마트폰은 얼마든지 수류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량 소장은 "시장에 유통 중인 스마트폰들의 경우 대부분 리튬 배터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충전 중 감전될 확률이 '1억 분의 1에서 1억 분의 3' 사이"라며 "약 80%의 사고가 스마트폰 충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폰 충전할 때 통화 등을 하게 되면 전압이 평소보다 몇 배 초과해 인체에 감전되는 등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을 충전할 때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넓은 곳에 놓고 충전해야 안전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