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죽은 동생의 36번째 생일날 36달러 팁 준 남자

형이 죽은 동생을 기리며 한 레스토랑의 종업원에게 건넨 팁 36달러와 쪽지가 공개돼 먹먹한 감동을 선물했다.

via ABC News

 

죽은 동생에 대한 형의 간절한 그리움이 한 종업원에게 먹먹한 감동을 선물했다.    

 

12일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스프링 힐(Spring Hill)에 있는 피자 가게 '맥스 그럽 쉑(Mac's Grub Shak)'에서 한 남성이 종업원에게 남긴 '36달러'의 팁에 얽힌 사연을 보도했다. 

 

종업원 클레어 허드슨(Claire Hudson, 25)은 지난 8일 특별한 손님을 맞았다.

 

허드슨이 담당하는 테이블에 앉은 남성은 맥주 두 잔과 매콤한 버거를 주문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평범한 손님에 불과했던 그는 식사를 마친 후 홀연 식당을 떠났다.

 

뒷정리를 위해 그가 앉았던 테이블을 찾은 허드슨은 접시 옆에 놓인 36달러(한화 약 4만 원)의 팁과 영수증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via ABC News

 

저렴한 음식을 판매하는 터라 식사한 금액보다 많은 양의 팁을 주는 것은 드문 일이었다.

 

떨리는 손으로 영수증을 집어든 그녀는 뒷면에 쓰인 남자의 메시지를 발견하고는 울음을 터뜨렸다.

"오늘은 제 남동생의 생일입니다. 살아 있었다면 오늘로 36번째 생일을 맞았겠군요. 매년 나는 남동생이 가장 좋아하는 이 가게에 들러 동생의 단골메뉴를 주문하고 그의 나이만큼 팁을 줍니다"

 

영수증의 끝자락에는 "생일 축하해. 웨스(WES)"라는 형의 뭉클한 축하 인사가 적혀 있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허드슨은 이 사연을 미국 최대 정보 공유 커뮤니티인 레딧(Reddit)에 올렸고, 이는 누리꾼의 큰 호응을 얻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