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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음료 과다 복용해 혼수상태 빠진 소녀

10대 소녀가 에너지 음료와 혼합한 술을 과다 복용해 심장발작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지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Via Adam Gray / SWNS.com

 

10대 소녀가 에너지 음료와 혼합한 술을 과다 복용해 심장발작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지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심장발작으로 52시간 동안 혼수상태에 있다 깨어난 10대 소녀 제이드 딘스데일(Jaude Dinsdale)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서머싯(Somerset) 주(州)에 거주하는 제이드(19)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클럽에 갔다.

 

클럽의 흥겨운 분위기에 취한 제이드는 에너지 음료 '레드불'과 술 '예거마이스터"를 섞어 만든 예거밤(Jagerbombs) 10잔을 연거푸 마셨다. 

 

과도한 음주로 만취한 것 이외에는 별다른 이상 증상을 느끼지 못했던 그녀는 집으로 돌아와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깨어나 화장실에 갔던 제이드는 급작스런 심장발작과 함께 심장을 움켜쥐며 그대로 쓰러졌고, 혼수상태에 빠진 채 오랜 시간 방치됐다. 

 


Via instagram

몇 시간 후 뇌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피부색이 보랗게 변한 그녀를 아버지가 발견했고, 심폐소생술(CPR)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응급 수술 후 약 52시간의 혼수상태에 빠졌던 그녀는 3주 동안의 입원 치료 후 퇴원했다.

 

평생 심장에 '제세동기'를 달고 살아야 하는 제이드는 "새 삶을 살게 된 것은 매우 기쁘지만, 에너지 음료와 술을 혼합해 마신 것을 매우 후회한다"며 심경을 밝혔다.

 

한편 병원 관계자는 "에너지 음료와 술을 혼합해서 마시는 것은 카페인 남용으로 이어지며, 과다한 카페인이 심장에 큰 무리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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