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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 미녀, 판다 옷 입고 中남친에 청혼 (사진)

여자 친구는 평소 자신을 ‘판다’라고 놀린 남자친구를 위해 판다 인형 옷을 입고 청혼을 했다.

via 华西都市报

 

금발머리 미녀 여자친구가 중국인 남자친구에게 길거리에서 프러포즈하는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화서도시보(华西都市报)는 지난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우크라이나 여성 사샤(Sasha, 26)가 판다 옷을 입고 중국인 남자친구 다빈(大斌, 30)에게 청혼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중국 쓰촨성 두장옌시(都江堰)의 유명 관광지인 안락삭교(安澜桥)에서 판다 복장을 한 무리가 장단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 

 

다빈은 근처를 지나치던 중 판다 인형 옷을 입은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그런데 판다 복장을 한 이들이 갑자기 다빈의 주변을 에워싸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그들 중 한 명이 탈을 벗고, 다빈 앞에 무릎 꿇으며 청혼을 했다. 바로 그의 여자친구 사샤였다.

 

다빈은 "사샤가 발렌타인데이에도 출근한다고 했는데 서프라이즈로 내게 청혼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그는 여친 사샤의 청혼을 받아들이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사샤의 이번 청혼은 남자친구를 깜짝 놀라게 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샤는 "1년 전 여행을 왔을 때, 백마탄 왕자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빌었다"며 "성두(成都)로 가는 차 안에서 우연히 지금의 남자친구 다빈을 만났다"고 말했다.

 

이 두 사람에게 언어의 '장벽'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사샤는 중국인 남자친구를 위해 중국어를 공부했고, 다빈은 여자친구를 위해 영어를 배운 것.

 

사샤는 "평소 남자친구가 나를 '판다'라고 놀리곤 했다"며 "이번 청혼 때 진짜 판다가 되기로 마음 먹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via Shanghai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