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병든 엄마 옥상에서 밀어 죽여놓고 태연하게 '자살'이라고 말한 아들

CCTV 화면에는 아들이 병든 어머니를 옥상으로 끌고 가고 있는 모습이 또렷하게 남아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Top video Channel'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병든 어머니를 돌보고 싶지 않았던 아들은 해서는 안 될 섬뜩한 범죄를 저질렀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인도 온라인 미디어 스쿱후프는 자살로 추정됐던 여성 제이시 레이벤(Jaysh reeben ,64)이 알고 보니 아들 산디프 나스와니(Sandeep Nathwani, 36)가 건물 옥상에서 밀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3개월 전 인도 구자라트주 라지코트(Rajkot)에서 여성 제이시는 건물에서 추락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시 아들 산디프는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경찰은 제이시가 뇌출혈로 심각한 고통을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추정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Top video Channel'


그렇게 사건이 종결될 때쯤 경찰은 제이시의 이웃 주민 제보를 받았다.


이웃 주민에 따르면 제이시는 스스로 걷지 못하는 상태로 심지어 화장실을 갈 때도 수발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걷지 못하는 제이시가 스스로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리지 못했을 거라 판단한 경찰은 아파트 CCTV 화면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Top video Channel'


3개월의 집요한 조사 끝에 경찰이 입수한 CCTV 영상에는 사건의 충격적인 비밀이 모두 담겨 있었다.


영상 속에는 지난해 12월 27일 아들 산디프가 거동이 불편한 노모를 끌고 옥상에 올라가는 장면이 찍혔다. 


현지 경찰은 CCTV를 모두 확인 후 바로 아들 산디프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체포된 산디프는 병든 어머니를 돌보는 일에 지쳐 고의로 옥상에서 밀었다고 결국 자백했다.


감옥에 수감된 산디프는 수용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심각한 가슴 통증을 호소해 현재 병원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산디프는 병원 치료가 끝난 후 재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아파트서 2살·4살 자식 던지고 자신도 투신해 목숨 끊은 30대 엄마정신질환이 있던 30대 여성이 어린 두 자녀를 아파트에서 던진 뒤 투신해 숨졌다.


"잔소리 심하다"며 60대 어머니 흉기로 때려 죽인 30대 아들30대 남성이 자신의 어머니가 잔소리가 너무 심하다며 흉기로 때려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