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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사고 '화유기' 스태프 두달 동안 하루 '17시간'씩 일했다"

드라마 화유기 촬영 중 추락사고를 당한 스태프가 두달 가까이 하루 17시간씩 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사이트tvN '화유기'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드라마 화유기 촬영 중 추락사고를 당한 스태프가 두 달 가까이 하루 17시간씩 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7일 한국일보는 MBC아트 관계자들이 27일 서울 마포구 JS픽쳐스(CJ E&M 계열사, 화유기 제작사) 사무실을 찾아 "제작사의 제작비 절감에 따른 열악한 환경과 갑을 관계 속 부당한 지시가 이번 사고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추락사고를 당한 스태프가 속한 MBC아트 관계자는 "3m 높이의 얇은 천정합판 위에서 작업하던 스태프는 이를 지탱하던 부실한 자재(스프러스)가 부러지면서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tvN '화유기'


JS픽쳐스는 '화유기' 미술팀을 세트(인테리어), 소도구, 의상, 분장(미용) 4개로 쪼개서 계약해 제작비 절감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MBC아트는 세트를 뺀 나머지 3개 부분만 계약했으며, 이런 방식으로 JS픽쳐스가 40%까지 비용절감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국일보는 보도했다.


제작비 절감은 결국 장시간 노동으로도 이어졌다. MBC 아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스태프는 지난 10월부터 거의 매일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17시간가량 일을 했다.


인사이트tvN '화유기'


MBC아트는 "퇴근하려던 스태프가 촬영감독의 지시를 받고 비정규직 직원을 밀어내고 자신이 직접 (천정 합판에) 올라갔다"며 "조명설치는 자사의 계약과는 무관한 일"이라고도 주장했다.


촬영감독은 "현장에서 업무는 협조하는 것이지 강제로 지시할 수 없는 분위기"라며 "사고를 당한 스태프에게 조명 설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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