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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갇혀 2주 동안 방치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강아지

고사리에 갇혀있던 강아지가 2주 만에 극적으로 발견돼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인사이트North News


[인사이트] 황비 기자 = 2주 동안 숲속에 갇혀있던 강아지가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극적으로 구조된 강아지 제우스(Zeus)와 녀석을 구한 두 영웅 아담(Adam Briggs, 35)과 제즈(Jez Starkey, 42)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북서부 레이크 디스트릭트에 살고 있는 남성 토니 맥도걸(Tony McDougall)은 2주 전 반려견 제우스와 함께 산책을 하던 중 그만 녀석을 놓치고 말았다.


상심에 잠긴 토니는 제우스를 찾아 나섰지만 여의치 않자 제우스의 실종 전단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인사이트North News


우연히 페이스북에 게재된 제우스의 사연을 읽은 아담과 제즈는 레이크 디스트릭트의 지형에 익숙한 자신들이 강아지를 찾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사라진 강아지를 찾아 한참을 숲속을 헤매고 다니던 두 사람이 지쳐가던 찰나, 어디선가 강아지 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강아지 짖는 소리를 찾아 주변을 헤매던 아담과 제즈는 마침내 650미터 높이의 언덕 위에서 고사리 풀에 갇혀있던 제우스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녀석의 상태는 엉망이었다. 목줄과 고사리 풀이 뒤엉켜 움직일 수 없었던 탓에 아무것도 먹을 수 없어 삐쩍 말라가고 있었다.


인사이트North News


아담은 "우리가 제우스의 이름을 부르자 제우스가 꼬리를 살랑거렸다"며 당시 살황을 설명했다.


제즈는 "강아지가 빗물을 받아먹고 살았던 것 같다"며 "만약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제우스는 살아남지 못했을 거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무사히 제우스를 구출해 낸 두 사람은 곧바로 토니에게 연락했고, 제우스는 다시 그토록 그리워하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토니는 "제우스를 포기하진 않았지만,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두 명의 의인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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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