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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잃어버린 곳에서 떠나지 않고 5일 동안 '노숙'한 남성 (영상)

잃어버린 반려견이 그리웠던 남성은 거리를 떠나지 못하고 하염없이 기다렸다.

인사이트Facebook 'Tracy Hunton Thompson'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남성은 반려견을 잃어버린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맴돌았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길바닥에서 잠을 자며 반려견을 애타게 기다린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사는 익명의 남성은 노숙자 쉼터에서 자신의 반려견인 작은 치와와 티타(Tita)와 함께 서로 의지하며 힘든 삶을 이겨내 가고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Tracy Hunton Thompson'


그러던 중 길에서 티타를 잃어버리게 됐고 남성은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을 잃었단 생각에 큰 상심에 빠졌다.


남성은 쉼터 밖 길에 나와 무려 5일 동안 바닥에서 먹고 자며 티타가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렸다.


그때 길을 지나가던 행인 자비스(Jarvis)가 남성의 사연을 듣고 SNS를 통해 티타가 조지아주 챔블리 시에 있는 보호소에 있다는 걸 알아냈다. 그리곤 남성에게 보호소까지 갈 여비를 쥐여줬다.


인사이트Facebook 'Tracy Hunton Thompson'


자비스 덕분에 남성은 다시 티타를 만날 수 있었고 해당 장면이 촬영된 영상은 많은 누리꾼에게 감동을 주며 SNS에 퍼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젠 다시 헤어지지 말길", "둘이 다시 만나게 돼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남성과 티타의 재회에 감동하고 있다.


한편 보호소 측은 돈이 없는 남성을 위해 다시 애틀란타로 돌아갈 여비를 마련해 줬으며 지역 수의사가 티타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도록 했다.


인사이트Facebook 'Tracy Hunton Thomp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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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