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한 여성에게 제압 당해 눈물 흘리며 용서 구한 '변태남'
꾸준히 익혀온 '호신술' 하나로 성추행범을 응징하는데 성공한 여성이 올린 사진 한 장이 화제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은근슬쩍 몸을 만지는 변태남을 단번에 제압한 걸크러쉬 여성이 올린 사진 한 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그간 꾸준히 익혀온 '호신술' 하나로 성추행범을 응징하는데 성공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1일 미국 뉴욕의 한 클럽에서 바텐더로 일하고 있는 여성 크리스탈 올센(Krystal Olsen)은 한 남성 손님에게 불쾌한 일을 당했다.
음주가무를 즐기던 중 분위기에 취한 척 다가와 크리스탈의 엉덩이에 손을 대더니 슬쩍 꼬집는 행동을 취하며 성추행을 한 것.
다행히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호신술을 익혀온 크리스탈은 곧바로 남성에게 마성의 '초크 홀드' 기술을 걸어 빠져나가지 못 하게 만들었다.
목을 옥죄는 고통에 남성은 눈물을 질질 흘리며 항복을 외쳤고, 크리스탈은 그를 체포(?)했다.
당시 크리스탈은 성추행범을 제압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내 엉덩이를 잡았다가 초크 기술 한방에 눈물 쏙 뺀 변태남"이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 남성은 두 손을 뒤로하고, 얼굴에 핏대가 가득 선 채 세상에서 가장 서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그의 시뻘게진 두 눈을 본 누리꾼들은 "여성이 기술을 제대로 걸었나 보다", "그러니까 왜 함부로 손을 대!", "걸크러쉬 언니에게 나도 기술 배울래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많은 지지를 보냈다.
한편 해당 사건을 보도한 매체는 "여성들이 스스로 몸을 지킬 수 있는 간단한 기술 5가지"를 공개하며 호신술을 익혀 두길 권고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