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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마음대로 생니 '15개' 뽑아 밥도 못 먹는 20대 여성

멀쩡한 치아 15개를 모두 뽑아야만 했던 여성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인사이트ROSSIYA1/EAST2WEST NEWS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의사가 내린 판단 때문에 멀쩡한 치아 15개를 모두 뽑아야만 했던 여성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러시아에 사는 여성 아나스타시아 지미나(Anastasia Zimina, 25)가 의사 엠마 칼마이코바(Emma Kalmykova)에게 진료를 받은 뒤 치아 15개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더선에 따르면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여성 아나스타시아는 최근 턱과 입의 관절에 심한 통증을 느껴 치과를 찾았다.


인사이트ROSSIYA1/EAST2WEST NEWS


그곳에서 아나스타시아는 치과의사 엠마에게 "턱과 관절에 큰 문제가 생겼다. 임플란트 시술이 시급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의사 말을 믿은 그녀는 얼마 뒤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아나스타시아는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도중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의사를 믿고 가만히 있었다.


하지만 의사 엠마는 아나스타시아의 멀쩡한 15개 치아를 모두 뽑아버렸다. 게다가 잇몸 안에 잇몸뼈를 대신할 구조물과 인공치아는 아나스타시아와 전혀 맞지 않았다.


인사이트ROSSIYA1/EAST2WEST NEWS


아나스타시아는 "치과의사 엠마에게 완전히 속은 기분이다"며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는 말로 나를 꾀어 이를 뽑았고, 정작 임플란트 시술은 받지도 못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현재 난 전혀 씹지 못한다. 점심과 저녁 씹지 않고 목으로 바로 넘길 수 있는 음료만 마시고 있다. 외관적인 부분도 매우 이상해 삶의 희망과 재미가 모두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해자 아나스타시아가 치과의사 엠마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겨 피해 보상금 7만 파운드(한화 약 1억 58만 원)를 받은 상태다.


치과의사 엠마는 병원 운영을 중단했으며,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ROSSIYA1/EAST2WEST NEWS


그 동안 궁금했던 임플란트 전 '발치' 방법 (영상)최근 치아 임플란트 전 '추출 나사'를 이용한 발치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