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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훔친 흑인 여성 풀어주고 도와준 백인 경찰관

생계를 위해 달걀을 훔친 한 여성을 체포하지 않고 오히려 도와준 한 경찰관의 사연이 미국 전역에 감동을 주고 있다.

 via dailymail.co.uk

 

생계를 위해 달걀을 훔친 한 여성을 체포하지 않고 오히려 도와준 한 경찰관의 사연이 미국 전역에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Alabama)주 테렌트(Tarrant)에서 달걀을 훔친 헬렌 존슨(Helen Johnson, 47)을 체포하지 않고 달걀 한 상자와 각종 생필품을 전달한 한 백인 경찰관의 사연이 화제다. 

 

존슨은 두 딸과 함께 1살, 2살 된 손자와 조카를 키우고 있는데 생활 형편이 좋지 않았다. 생활고 때문에 어려움을 겪던 중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 

 

슈퍼마켓에서 달걀 5개를 훔쳐 경찰에 체포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윌리엄 스테이시(William Stacy) 경관은 앞으로 절대 도둑질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그녀에게 계란 한 상자를 사서 선물했다. 

   

via dailymail.co.uk

 

이 장면이 한 시민에 의해 페이스북으로 퍼졌고, 곧바로 미국 전역에 알려졌다.

 

또 스테이시 경관의 호의에 감동한 존슨이 달걀 값으로 갖고 있던 현금 전부인 1달러라도 내려고 했던 사실이 드러나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사건이 알려진 뒤 그녀를 도우려는 문의가 쇄도했고 지난 10일에는 스테이시 경관이 존슨의 집을 찾아가 생필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그는 "체포만이 능사가 아니다"며 "다시는 그녀가 그런 행위를 하지 않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감동적인 소식에 미국 전역에서 성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백인 경찰관의 흑인 총격 사건으로 신뢰를 잃은 미국 경찰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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