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놀아주면 연봉 3천만원 받을 수 있는 신종 직업
아일랜드의 한 동물병원이 고양이를 잘 쓰다듬어 줄 직원을 구한다며 연봉 3천만원을 제시해 화제다.
[인사이트] 강석영 기자 =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동물병원 측이 낸 구인 공고가 화제다.
최근 고양이 전문 동물병원 '저스트 캣츠 클리닉'(Just Cats Veterinary Clinic) 측은 고양이를 잘 쓰다듬어 줄 '캣 커들러'(Cat Cuddler)를 채용한다고 밝혔다.
'커들러'는 지난 2015년부터 미국에서 생긴 신종 직업으로 누군가를 껴안아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일을 한다.
채용이 된 사람은 치료를 마치거나 앞둔 고양이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게 된다.
특히 병원 측은 연봉 2만 4천유로(한화 약 3천만원)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현지 동물병원 간호사의 초임연봉 수준인데,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신의 직장으로 떠오르며 지원 및 문의가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병원 관계자는 "아일랜드 수의학 협회 인증서가 필요하지만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이보다 좋은 일은 없는 것”이라며 “고양이와 친밀감을 형성하고 좋아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강석영 기자 seo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