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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개가 필요없어요"···노견과 함께 주인이 버리고 간 편지

반려견을 유기한 무책임한 주인의 태도가 전세계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

Facebook 'South Yorkshire Pet Ambulance'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반려견을 유기한 무책임한 주인의 태도가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리쉐어워시는 반려견의 주인이 늙고 거동이 불편한 멍멍이를 유기한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달 23일 애완 동물을 위한 구급차 서비스를 운영하는 앨런 웹스터(Alan Webster)는 덤불 속에 버려져 있던 멍멍이 테사(Tessa, 12)를 발견했다.


12살의 노견인 테사의 옆에는 사료와 그릇, 침대 등 애견 용품과 함께 편지 한 장이 놓여 있었다.


테사의 주인 A씨가 남긴 편지 속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인사이트Facebook 'South Yorkshire Pet Ambulance'


A씨는 "이 개는 내 소유가 아니고 이웃이 나에게 맞긴 것이다. 이웃은 테사가 거동이 불편하다고 했다"며 "그들이 캐나다로 떠나며 나에게 테사를 맡겨 마지못해 키우겠다고 했지만 나는 이 개를 키울 수 없다"고 적었다.


이어 "이웃은 캐나다로 떠나며 테사가 좋은 곳에 있다고 생각해 행복해 했지만, 나는 이 개가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A씨는 애초에 테사를 맡지 않거나 좋은 주인을 찾아주려 노력할 수 있었지만, 귀찮음에 테사를 무책임하게 유기했다.


전세계 누리꾼들은 A씨의 성의 없는 편지에 "반려견을 키우는데 최소한의 양심도 없다", "동물도 생명체"라며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인사이트Facebook 'South Yorkshire Pet Ambulance'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