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30일(목)

"난 백수인데... 직장인 친구들과 모임 비용 1/n 꼭 해야 하나요?"

취업 준비로 인해 수입이 전무한 상태에서 직장인 친구들과의 모임 비용 부담을 놓고 고민하는 한 취업준비생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재 수입이 없는데 돈을 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인간관계에서의 경제적 부담과 예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작성자 A씨는 친구들과의 관계 유지와 현실적인 경제난 사이에서 갈등하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A씨는 친구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모두 직장 생활을 시작한 것과 달리, 자신은 준비 중인 시험이 있어 여전히 학생 신분이라고 밝혔다.


대학교 3학년까지 마친 후 휴학 중인 그는 지금까지 아르바이트를 해본 경험도 없으며, 집안 형편 또한 넉넉하지 않아 여유 자금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수입이 있는 친구들과 달리 본인만 경제적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모임 때마다 정확히 비용을 나누는 이른바 '1/n'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는 "수입이 없으면 모임에 나가지 않는 것이 맞다", "친구들이 배려해 줄 수는 있지만 당연하게 요구해서는 안 된다", "돈이 없는데 모임에 참석해 얻어먹으려는 심보 자체가 문제다"라며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작성자는 "직장인 친구들도 힘들게 번 돈인데 취준생이라는 이유로 매번 대접해야 한다면 관계가 오래가기 힘들 것"이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반면 A씨의 상황을 이해한다는 목격담과 위로도 이어졌다. "나중에 취업하고 나서 더 많이 사면 된다", "정말 친한 친구들이라면 상황을 솔직하게 말하고 양해를 구하라", "취준생 시절에는 친구들이 돌아가며 사주곤 했는데 나중에 갚으면 그만이다" 등 정서적인 유대를 강조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대다수의 이용자는 친구 관계일수록 금전적인 부분은 확실히 해야 오해가 생기지 않는다는 점에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