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소미가 '아이오아이(I.O.I)'의 기적 같은 재결합 뒤에 숨겨진 치열한 준비 과정을 털어놨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전소미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다시 뭉치게 된 멤버들의 남다른 의지를 전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전소미는 재결합을 추진한 배경에 대해 "10년 전 기적 같은 프로그램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대중이 그때 그 시절 본인이 좋아했던 소녀를 다시 추억할 수 있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5주년과 7주년 당시에도 모이려 노력했지만 무산됐던 아쉬움을 딛고, 이번에는 멤버 전원이 독한 결심을 세웠다는 후문이다.
재결합을 위해 멤버들이 택한 방식은 '배수진'이었다. 전소미는 "아이오아이 연습 스케줄이 잡히면 개인 일정이나 좋은 행사가 들어와도 절대 하지 않기로 처음부터 약속했다"고 말했다. 특히 멤버들끼리 자체적으로 작성한 계약서를 들고 직접 소속사 C사를 찾아가는 적극성을 보였다. 이러한 움직임의 중심에는 "청하 언니가 있었다"며 재결합의 주도자가 청하임을 밝혔다.
비슷한 시기 재결합을 확정 지은 워너원이 한 달 만에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는 소식에 전소미는 "우리는 솔직히 꽤 오래 걸렸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변함없는 우정만큼은 자신했다. 그는 "우리는 술 없이도 수다만으로 충분하다"며 "목이 아플 정도로 이야기를 나누느라 중간에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를 두고 대화할 정도"라며 웃어 보였다.
아이오아이는 오는 5월 19일 새 앨범을 발표하며 2017년 이후 약 9년 만에 공식 활동에 나선다. 이번 데뷔 10주년 기념 활동에는 강미나와 주결경을 제외한 멤버들이 참여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