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30일(목)

경찰, 문재인·정은경 입건... '코로나 백신 부실 관리 의혹' 수사 본격화

경찰이 코로나19 백신 관리 부실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백신에서 이물질이 발견됐음에도 정부가 이를 은폐하고 접종을 강행했다는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른 조치다.


문재인 전 대통령 / 뉴스1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일 고발인 조사를 마무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발인 조사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번 수사는 지난 2월 감사원이 백신 1285건에서 곰팡이와 머리카락 등 이물질 신고가 접수됐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시민단체는 당시 문 전 대통령과 질병관리청장을 지낸 정 장관이 해당 사실을 알고도 숨겼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 뉴스1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지난 6일 설명자료를 통해 정면 반박했다. 질병청은 "이물질 신고가 들어온 1285건의 백신은 단 1건도 접종되지 않았다"며 "조사 결과 동일 제조번호의 백신들 역시 제품을 회수해야 할 정도의 안전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진행된 전 국민 백신 접종 과정에서는 일부 접종자들의 사망이나 부작용 호소가 잇따르며 안전성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지속됐다.


경찰은 고발인 진술 내용을 바탕으로 당시 정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이물질 발견 사실을 고의로 은폐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