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9일(수)

날씨 좋아지자 한강버스 탑승객 급증... 4월 탑승객 최다 기록

봄철 날씨가 좋아짐에 따라 '한강버스'를 찾는 나들이객 수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한 달간 한강버스 탑승객이 7만 552명을 기록하며 운항 시작 후 월간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4월 첫 주말 이용객 대비 약 15.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26일에는 하루에만 5212명이 배에 올라 일일 탑승객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 여의도 선착장에 정박하는 한강버스의 모습 / 뉴스1


남은 4월 말까지의 운항 실적을 더하면 이달 전체 이용객은 7만 5000명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이용객인 6만 2491명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1만 2500명가량이 늘어난 셈이다.


서울시는 수요 확대에 발맞춰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인프라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 달 20일부터는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인근에 임시 선착장을 마련해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번 조치는 서울숲에서 열리는 국제정원박람회 기간에 맞춘 것으로, 여의도 선착장과 서울숲을 잇는 '국제정원박람회 특별 직항 노선'이 신설된다.


그동안 관용 선박 위주로 사용되던 선착장을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는 결단도 내렸다. 아울러 선착장과 서울숲을 잇는 보행로를 정비하고 성수구름다리 등 노후 시설을 개선해 방문객들이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뉴스1


탑승객이 몰리면서 수익성 개선 작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울시는 선착장 내 카페, 치킨펍, 편의점 등 부대시설 수익을 극대화하고 향후 광고와 이벤트 유치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 중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가 월간 최대 이용객을 기록하며 일상 교통과 관광 수요를 동시에 충족하는 수상 교통수단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서울숲 임시 선착장 개장을 통해 시민들이 축제를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