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9일(수)

"뒤에 아이가 있네요?"... 뒤늦게 발견한 택시기사 딸에 용돈 건넨 한국인 승객 화제

베트남에서 한국인 승객이 택시 기사의 딸에게 용돈을 건넨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당 반 단(1993년생, 하노이 거주)은 최근 한국인 승객을 자택에서 박닌까지 태워주던 중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택시 기사 블랙박스 영상 캡처


당시 단 씨는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5세 딸을 차량에 태운 채 운행에 나섰고, 아이는 뒷좌석에서 조용히 앉아 있었다.


단 씨는 "평소에는 출근 전에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는데, 그날은 하교 시간이 너무 일러서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데리고 갔다"며 "아내도 일찍 출근해야 해서 아이를 혼자 두기가 불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님에게 불편을 줄까 늘 조심스러워 아이에게 조용히 있으라고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역시 아이는 이동 내내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고, 승객은 한동안 아이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약 1시간가량 이동한 뒤 목적지에 가까워졌을 때서야 뒷좌석의 아이를 발견했다.


베트남 택시 기사 블랙박스 영상 캡처


예상과 달리 한국인 승객은 불편한 기색을 보이기보다 "아기가 있네, 안녕"이라며 미소로 인사를 건넸고, 상황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하차 전 아이에게 용돈을 건네며 따뜻한 마음을 전해 단 씨를 감동하게 했다.


해당 장면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으로 공개됐고, 사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후 타인을 배려한 한국인 승객의 행동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용돈 주니깐 한국사람 맞다", "1시간 동안 조용히 있었을 아이까지 생각하니 괜히 마음이 짠해진다", "열심히 잘 사는 사람들에게 온정 베푸는 K어르신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