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9일(수)

이혁재, 결혼 비하인드 공개 "과팅에서 내가 조작... 그래서 부정선거도 믿어"

개그맨 이혁재가 아내와의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특히 과팅에서 벌인 '부정선거' 에피소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변기클리닉'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이혁재는 자신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현재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인정하며 "전성기 시절보다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유튜브 '변기클리닉'


이혁재는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며 "이 시기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은 아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대학 시절을 회상하며 독특한 결혼 전략을 세웠던 과거를 공개했다.


인하대 기계공학과 출신인 이혁재는 어릴 때부터 정치인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했다. 그는 "육사를 봤다가 떨어지고 인하대에 간 것"이라며 "행정부를 생각하고 있었고, 인천광역시장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포부를 밝혔다.


정치인의 꿈을 품었던 이혁재는 현실적인 계산도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 핍박을 받을 수도 있지 않나. 그러면 가족은 먹고 살아야 하지 않나"라며 "그러려면 아내가 약사나 교사, 변호사 이런 사람을 잡아야 할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유튜브 '변기클리닉'


이런 생각으로 이혁재는 인천교대 앞에서 여학생들을 관찰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인천교대 앞에 가서 내려오는 사람들을 계속 쳐다봤는데, 엄청 예쁜 여자가 나오더라"며 현재 아내와의 첫 만남을 설명했다.


과대였던 이혁재는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섰다. 그는 아내가 다니던 학과의 과대를 찾아가 20대 20 과팅을 제안했다. 여기서 이혁재는 자신만의 '작전'을 펼쳤다.


이혁재는 "운영진이라 개표 작업을 하지 않나"며 당시 상황을 재현했다. 그는 "과팅도 내가 아내의 쪽지에서 이름을 지우고 나를 1지망으로 썼다"고 폭로했다. 이어 "대통령 이름을 못 지우겠느냐. 그래서 전 부정선거를 믿고 있는 거다. 음모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특유의 유머를 선보였다.


유튜브 '변기클리닉'


하지만 연애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이혁재는 아내에게 매달려 교제 허락을 받았지만, 만난 지 50일 즈음 아내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았다. 그는 "나는 3시간 무릎을 꿇고 매달렸다"며 당시의 절박했던 심정을 드러냈다.


결국 두 사람은 결혼에 성공했지만, 이후 이혁재에게는 시련이 찾아왔다. 그는 사업 실패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혁재는 "집도, 벌어두었던 돈도 다 날렸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때 아내의 현실적인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혁재는 "아내가 '자기가 잘해서 번 돈으로 자기가 사업해서 망했는데, 그걸 왜 가족들한테 감정을 전가해'라고 하더라"며 아내의 말을 전했다.


이혁재는 아내에게 1년만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렇게 1년이 지금 11년이 됐다. 아내가 '대체 몇 번을 연장하는 거냐'고 하더라"며 자신의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