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니참이 최근 유통업계의 화두인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을 차단하고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및 유관 기관과 손을 잡았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제품 가격은 그대로 두거나 올리면서 용량을 슬그머니 줄여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노리는 행태를 말한다. LG유니참은 이러한 불투명한 관행을 타파하고 소비자와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24일 LG유니참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 주요 위생용품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생용품 용량 변경 등 중요 정보 제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생리대, 기저귀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위생용품의 용량이 변경될 경우 관련 정보를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용량 변화를 인지하지 못한 채 제품을 구매하는 피해를 방지하고, 기업 스스로 가격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LG유니참을 포함한 참여 기업들은 제품 용량을 축소하거나 변경할 경우 관련 정보를 한국소비자원에 신속히 제공해야 한다. 또한 자사 홈페이지 등에 상세 내용을 게시해 소비자가 제품 변화를 상시 확인할 수 있도록 공유하고, 가격 안정화를 실천하며 민생 부담을 완화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LG유니참은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위생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 참여 기업으로 생리대부터 기저귀, 물티슈에 이르기까지 일상 필수품 전반에 걸쳐 소비자 보호 및 정보 제공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LG유니참 관계자는 "다양한 방면의 민관 협력을 통해 소비자가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투명한 정보를 기반으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신뢰를 최우선으로 두고 책임 있는 기업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행보는 LG유니참이 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과도 궤를 같이한다. 최근 LG유니참은 정부의 월경권 보장 및 가격 부담 완화 정책에 발맞춰 기존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을 높인 실속형 생리대 '쏘피 레귤러'를 새롭게 출시하며 실질적인 가계 부담 덜어주기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3년부터는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생리대와 기저귀 등 필수품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쉐어 패드(Share Pad)' 캠페인을 10년 넘게 전개하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도 멈추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