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2일(수)

천하람 "장동혁, 뉴스 덜 나오는 게 국힘 돕는 것...그냥 세계일주나 하시라"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8박 10일간 미국 방문길에 올랐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야권의 날 선 비판이 쏟아졌다. 


21일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뉴스에 덜 나오는 게 국민의힘 후보를 도와주는 것"이라며 장 대표의 행보를 직격했다.


천 원내대표는 장 대표의 방미에 대해 "미국 가신 건 잘하신 것 같다"고 비꼬면서도 "남은 선거 기간 동안 그냥 세계일주를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겠느냐"며 선거 지휘봉을 잡아야 할 당대표가 자리를 비운 상황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 뉴스1


이어 "국민의힘이 너무 못하면 보수 진영 자체가 심각하게 위축되기 때문에 개혁신당에도 좋지 않다"며 여당의 부진이 보수 진영 전체의 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장 대표의 향후 입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마이크 타이슨의 발언을 인용한 천 원내대표는 "지방선거를 말아먹은 당대표는 재기하기 굉장히 어렵다"며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받으면 또 당대표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겠지만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사실상 지방선거 이후 장 대표 체제의 붕괴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지난 11일 출국해 20일 귀국한 장 대표는 "미국 공화당 핵심 인사들과 실질적 핫라인을 구축했다"며 방미 성과를 내세웠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 뉴스1


하지만 당내 시선은 차갑다. 배현진 의원은 SNS를 통해 거취 고민을 압박했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역시 "중차대한 시기에 외출하는 것은 후보들에게 짐이 된다"고 지적하며 장 대표의 '부재'가 선거판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