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1일(화)

"다 나를 좋아해"라며 남학생들에게 대시한 '연쇄고백마' 여대생, 알고 보니 '이 증상' 겪고 있었다

중국 장쑤성에서 여러 남학생에게 연쇄 고백을 한 여대생이 '도화전'이라 불리는 조증 삽화 진단을 받으며 봄철 정신 건강 관리에 대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지난 20일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의 한 20대 여대생이 주변 남학생들이 모두 자신을 좋아한다는 착각에 빠져 여러 명에게 동시다발적으로 고백했다가 거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의료진의 진단 결과 이 여학생은 '도화전'이라 불리는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학적으로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의 조증 삽화나 조현병의 '망상적 사랑(종정망상)' 증상 중 하나다. 단순한 감정 기복이 아니라 반드시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정신적 질환이다.


이 질환에 걸리면 환자는 대개 근거 없는 자신감에 차 있고 기분이 매우 고조되지만 정서 상태는 극히 불안정해진다. 갑자기 환희에 찼다가도 사소한 일에 격분하는 등 기분 변화가 극심한 것이 특징이다. 


사고 체계에도 변화가 생겨 자신이 매우 똑똑해졌다고 느끼며 쉴 새 없이 말을 쏟아내는데, 간혹 생각의 속도가 너무 빨라 '입이 뇌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활동량이 급격히 늘어나 에너지가 넘치고 스스로를 초능력자처럼 여기지만, 정작 하는 일은 끝맺음이 없이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다. 


수면 욕구는 현저히 줄어들고 자제력이 약해져 무분별하게 돈을 쓰거나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동을 일삼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봄철이 감정이나 정신적 균형이 깨지기 쉬운 계절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자신이나 주변 사람이 지속적인 정서 이상이나 행동 통제 불능 상태를 보인다면 지체 없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