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이름 뒤에 숨은 폭력의 민낯을 직시하고 영혼의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오늘(21일) 방송되는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14회는 데이트 폭력부터 학교 폭력, 정서적 방임까지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다양한 폭력의 양상을 심도 있게 다룬다.
이호선 교수는 강연을 통해 "3일에 한 명씩 데이트 폭력으로 사망한다"는 충격적인 통계를 제시하며 경종을 울린다.
특히 가해자의 통제와 억압을 사랑으로 착각해 의존하게 되는 '트라우마 본드'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를 지키는 건강한 관계를 위한 '잠재적 위험 신호' 6가지를 상세히 공개한다.
이어진 상담에서는 학교 폭력의 후유증으로 생의 의지를 놓아버린 26세 딸의 사연이 스튜디오를 울린다.
과거 딸의 고통을 가볍게 여겼던 부모는 참회의 눈물을 흘리지만, 딸은 "언제든 삶을 놓기 위해 장례비까지 준비해뒀다"는 충격적인 고백으로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이호선 교수의 솔루션이 진행되자 굳게 닫혔던 딸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기적이 포착되며 치유의 서막을 알린다.
또한 17년 동안 남편의 무관심 속에 고립됐던 아내의 사연도 조명된다. 정서적 소통을 갈망하는 아내와 감정 표현에 서툰 남편 사이의 깊은 간극을 확인한 이 교수는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채울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 스튜디오를 놀라게 한 남편의 속사정과 부부 관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상담 결과가 본방송에서 베일을 벗는다.
제작진은 "우리 사회에 도사리고 있는 폭력의 그림자는 피해자의 영혼까지 조금씩 잠식한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하고 치명적이다"라며 "그 그림자를 거둬내고 다시 빛을 소환할 이호선 교수의 따뜻한 솔루션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폭력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존재의 의미를 회복하는 과정을 담은 이번 방송은 오늘 저녁 8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