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1일(화)

BTS 제이홉, 도쿄 공연 중 외할머니 비보... 눈물 젖은 셀카 '먹먹'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이 일본 투어 도중 외할머니를 여의었다는 슬픈 소식을 뒤늦게 전하며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20일 제이홉은 자신의 SNS에 'BTS WORLD TOUR ARIRANG TOKYO'라는 글과 함께 도쿄돔 공연의 여러 순간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제이홉은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모습부터 대기실에서의 평범한 일상까지 공유했는데, 특히 눈가가 붉어진 채 눈물이 맺힌 셀카가 공개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비보는 도쿄 공연 일정의 시작과 함께 찾아왔다. 제이홉은 공연 현장에서 "일본에 오자마자 어릴 때부터 저를 키워주신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처음에는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웠다"고 직접 털어놨다.


제이홉 인스타그램


갑작스러운 가족상에도 제이홉은 팬들과의 약속을 우선시하며 무대를 지켰다. 그는 "멤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음을 추스를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무대 위에서 할머니를 향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제이홉은 "외할머니께서 저뿐 아니라 멤버들까지 항상 자랑스러워하셨다"며 "오늘 무대를 하늘에서 보셨다면 기뻐하셨을 것 같다"고 말해 도쿄돔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슬픔 속에서도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은 그는 "이 무대를 더 의미 있게 만들어준 아미 여러분께 감사하다. 저는 괜찮다"며 팬들을 먼저 안심시키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고양에서 시작된 방탄소년단의 이번 월드투어는 일본 일정을 마치고 오는 25일부터 미국 탬파에서 북미 투어로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