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1일(화)

"호르무즈 봉쇄 뚫었다"... '100만 배럴' 유조선, 한국 입항 예정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에서 한국행 유조선이 봉쇄망을 뚫고 국내 항구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몰타 선적 유조선 오데사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한국으로 항해 중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분석 결과 오데사호는 지난 13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오데사호는 석유 100만 배럴을 적재할 수 있는 수에즈맥스급 유조선이다. 현대오일뱅크 정유시설에서 화물을 하역할 계획이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선박 데이터 분석업체 케이플러(Kpler)는 이 유조선이 보안상 이유로 자동식별장치(AIS)를 끈 상태로 운항했다고 밝혔다. 17일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항 인근에서 다시 신호가 포착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유조선이 자사 정유시설로 향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다만 적재 화물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미국의 역봉쇄 작전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오데사호의 한국 입항은 봉쇄망을 돌파한 에너지 확보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