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야노시호가 증조할머니부터 증손녀 추사랑까지 이어진 4대 가족의 사진을 공개하며 할머니의 100번째 생신을 기렸다. 단순한 장수를 넘어 숱한 병마와 사고를 이겨낸 할머니의 강인한 생명력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16일 야노시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할머니, 기적 같은 100번째 생신 축하드려요"라는 글과 함께 가족이 모인 사진과 영상 통화 장면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100세를 맞은 할머니를 중심으로 야노시호의 어머니와 야노시호, 그리고 훌쩍 성장한 딸 추사랑의 모습이 담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가족들에게 이번 100세 생일은 더욱 각별하다. 불과 한 달 전 할머니가 집 안에서 넘어져 척추 압박골절로 입원하는 고비가 있었기 때문이다.
야노시호는 "한 달 동안 누워 지내는 입원 생활을 하셨는데도 보행 능력이나 인지 기능이 전혀 쇠퇴하지 않았고 체중도 그대로 유지하셨다"며 이틀 전 무사히 퇴원해 생신을 맞이한 할머니의 소식을 전했다.
야노시호가 밝힌 할머니의 병력은 그야말로 '기적'의 연속이다. 할머니는 83세에 대장암 수술을 받았고, 94세에는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 신세를 졌다.
그로부터 두 달 뒤에는 대퇴골 골절로 다시 입원했으며, 99세에도 압박골절을 겪었다. 야노시호는 "연세가 많아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나이와 상관없이 반드시 다시 건강을 되찾아 돌아오시는 할머니는 그야말로 기적 같은 분"이라며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할머니의 장수 비결로는 '순응하는 마음'을 꼽았다. 야노시호는 "억지로 버티기보다 흐르듯 눈앞의 일을 받아들이고, 그날의 최선을 다하시는 할머니와 늘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가족들, 의료진의 사랑 덕분에 오늘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들과 함께 얼마나 열심히 재활에 힘쓰셨을지 절로 상상하게 된다"며 할머니의 의지에 경의를 표한 그는 "앞으로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해 주세요"라는 간절한 바람으로 글을 맺었다. 팬들은 4대가 함께 미소 짓는 모습에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