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의 전염 속도가 스마트폰 보급과 맞물려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산부인과 전문의 김지연과 추성일은 데이팅 앱을 통한 즉석 만남이 성병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연 전문의는 최근 국내 상황에 대해 "우리나라에 매독이 확 증가했다"며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전염력을 가진 것이 매독"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베토벤이나 카사노바 등 유명 인물들도 앓았던 매독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전파 위험이 더 크다.
김 전문의는 "처음에는 통증 없는 궤양이 생기는데, 주사 한 대면 치료가 끝나지만 이를 방치하면 보균 상태로 성관계를 통해 병을 퍼뜨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후 온몸에 발진이 생기는 단계를 거쳐 뇌나 눈 등 신경계까지 침범하면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임신과 관련한 잘못된 속설에 대한 정정도 이어졌다. 송은이가 물어본 '관계 후 물구나무서기'에 대해 김지연 전문의는 "조선시대 후궁들이나 하던 이야기"라며 "정자는 사정 후 30초에서 1분 안에 이미 복강 안에서 발견될 정도로 빠르다"고 일축했다.
임신 확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추성일 전문의는 "매일 관계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의견을 냈다.
김지연 전문의 역시 "과거에는 3일 간격을 권장하기도 했지만 배란일 기점 5~6일 전부터 매일 하는 것이 임신 확률을 높이는 꿀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