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일본 벚꽃 시즌을 맞아 현지 소비자를 위한 특별 행사를 개최해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쳤다.
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대표적인 벚꽃 축제인 '우에노 벚꽃 페스타'와 '나고야성 봄 축제'에 참이슬 브랜드 부스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벚꽃을 감상하며 음식과 술을 즐기는 일본의 전통적인 봄철 문화 '하나미(花見)'에 맞춰 기획됐다.
벚꽃은 특정 시기에 일제히 피었다가 약 2주 만에 지는 특성이 있어, 일본인들은 매년 이 기간 가족, 친구, 직장 동료들과 함께 하나미를 즐긴다.
이 시기에는 숙박 및 외식 등 관광업계 전체가 성수기를 누리며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한데, 주류 역시 이 기간에 수요가 크게 집중된다.
하이트진로는 이러한 성수기 수요를 겨냥해 벚꽃과 어울리는 한정판 소주 칵테일 '참이슬 탄산와리'를 선보였다.
'복숭아에이슬'을 베이스로 한 이 칵테일은 화사한 색감으로 봄 시즌의 감성을 강조하고 은은한 단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부드럽고 마시기 편하다"는 호평이 이어졌으며, 준비된 2,000여 잔이 전량 소진됐다.
또한, 참이슬 특유의 깨끗한 물방울 이미지를 활용한 브랜드 부스와 두꺼비 캐릭터 포토존 등 체험형 콘텐츠도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벚꽃과 어우러지는 시각적 요소를 극대화해 방문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 결과, 행사 기간 동안 SNS에 관련 게시물이 1,000건 이상 게재되는 등 오프라인의 경험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일본은 하이트진로의 핵심 해외 시장 중 하나다. 1977년 일본 소주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40년 넘게 현지 공략에 공을 들여왔다.
1988년 현지 법인 '진로재팬(현 JINRO Inc.)'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인지도 확장에 나섰고, 1994년에는 연간 판매량 100만 상자를 돌파하며 단일 국가 기준 최다 수출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 기록은 27년이 지난 2021년 중국 시장에서야 경신될 정도로 독보적인 성과였다.
이후 2016년 '자몽에이슬'을 시작으로 '청포도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에 이어 2022년 '복숭아에이슬'까지 과일소주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현지 식문화와 결합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단순한 주류 소비를 넘어 '경험형 콘텐츠'로서 소주를 각인시키는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는 "앞으로도 현지 문화와 연계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참이슬 브랜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