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3일(금)

'정용진 부인' 한지희, 플루트 데뷔 앨범 발매... "랑랑과 협업, 꿈 이룬 것 같아"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의 배우자이자 플루티스트로 활동 중인 한지희가 열세 살 소녀 시절의 설렘을 담은 첫 데뷔 앨범을 발매한다.


오는 24일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공개되는 이번 신보는 19세기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거장 카를 라이네케의 작품 세계를 조명했다.


한지희는 "열세 살 때 장 피에르 랑팔의 음반을 통해 라이네케의 음악과 사랑에 빠졌다"며 "플루트 협주곡과 운디네는 학생 시절 가장 중요한 레퍼토리였고 석사 논문의 주제이기도 했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플루티스트 한지희 / 유니버설뮤직


이번 앨범 '카를 라이네케 플루트 작품집'은 바실리 페트렌코가 지휘봉을 잡은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업한 '플루트 협주곡 D장조' 및 '발라드 d단조'를 비롯해 피아니스트 랑랑과 호흡을 맞춘 소나타 '운디네'가 수록됐다.


특히 랑랑과 함께 연주한 '운디네' 1악장은 정식 앨범 발매에 앞서 3일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선공개됐다.


파리에서 녹음 작업을 마친 한지희는 "리허설과 녹음 내내 랑랑과 함께하며 매우 편안함을 느꼈다"며 "꿈이 이루어진 순간 같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서 녹음 작업을 함께한 한지희와 피아니스트 랑랑 / 유니버설뮤직


협업에 참여한 랑랑 역시 "한지희는 이 도전적인 레퍼토리에 온 마음을 쏟아부었다"며 "운디네의 서사를 여성의 시각에서 해석하고자 노력한 이 훌륭한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화답했다.


라이네케의 '운디네'는 플루티스트들 사이에서 필수 레퍼토리로 꼽히는 명곡이며, 그의 만년작인 '플루트 협주곡'은 브람스풍의 풍성한 관현악법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SM Classics 소속이자 실내악 앙상블 'PACE' 멤버로 활동 중인 한지희는 오는 29일 신보 발매 기념 공연을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