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3일(금)

축구 한 번 보는데 1700만원? 북중미 월드컵 '금값' 티켓 논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결승전 일등석 입장권 가격이 1700만원에 육박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일 뉴스1에 따르면 FIFA는 본선 진출 48개국 확정 후 시작된 일반 예매에서 결승전 최고가 티켓을 1만990달러(약 1661만원)로 책정했다. 이는 단일 축구 경기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최고 수준의 가격이다.


불과 4년 전 카타르 대회와 비교하면 인상 폭은 더욱 기록적이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격돌했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1등석 티켓이 1604달러(약 242만원)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대회는 약 7배나 치솟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공동 개최국인 미국·캐나다·멕시코가 유치 당시 제시했던 결승전 최고가 가이드라인인 1550달러(약 234만원)도 가볍게 넘어섰다.


입장권 가격은 예매 회차를 거듭할수록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조 추첨 직후 진행된 예매 당시 8680달러(약 1312만원)였던 결승전 1등석은 불과 4개월 만에 2310달러(약 349만원)가 추가로 붙었다.


다른 등급의 좌석도 상황은 비슷하다. 2등석은 5575달러(약 842만원)에서 7380달러(약 1115만원)로, 3등석은 4185달러(약 632만원)에서 5785달러(약 874만원)로 각각 인상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고가 티켓 논란이 확산하자 FIFA는 결승전 일부 입장권을 60달러(약 9만원)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린 이번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은 오는 7월 20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