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31일(화)

미국의 한 어부가 5시간 사투 끝에 낚아올린 227kg 물고기의 정체

플로리다주에서 어선을 운영하는 25세 선장이 5시간의 격투 끝에 227kg에 달하는 거대한 황새치를 낚아 올려 지역 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커조키에서 낚시 어선 사업을 하는 호세 로드리게스 주니어 선장은 지난달 18일 약 480파운드(약 218kg) 무게의 초대형 황새치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이 황새치는 최근 수년간 플로리다키스 해역에서 잡힌 황새치 중 최대급 크기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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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 선장은 평소 낚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 4~5회 관광객들과 함께 출항한다. 황새치를 잡은 당일에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온 가족 단위 관광객을 태우고 평상시와 같은 일정으로 바다로 나갔다.


처음 황새치를 목격했을 때는 단순히 큰 물고기 정도로만 인식했다고 한다. 로드리게스 선장은 "수중을 자세히 관찰한 후에야 '바로 이것이다'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거대한 황새치는 강력한 저항을 보였다. 선장은 무려 5시간에 걸친 힘겨운 사투를 벌인 끝에 황새치를 제압할 수 있었고, 이후 배 위로 끌어올리는 작업에만 추가로 30분이 소요됐다. 


선장은 "극도로 격렬한 대결이었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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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에서 거대한 황새치를 보관하는 것 역시 난제였다. 크레인 장비도 없고 적절한 어창 시설도 부족한 상황이었다.


결국 갑판에 황새치를 놓고 얼음팩과 수건으로 덮은 다음 바닷물을 계속 뿌려 온도를 조절하는 방법을 택했다. 생선 처리 작업도 배에서 바로 실시했다.


항구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주민 50~70명이 현장으로 몰려들었다. 


로드리게스 선장은 "펜실베이니아에서 온 가족들이 황새치 일부를 가져간 후 남은 부분은 모두 동네 주민들과 나눴다. 그날 마을 전체가 황새치를 맛볼 수 있었다"고 미소지으며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