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종근당과 바이오 기업 앱클론이 차세대 이중항체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
지난 30일 앱클론은 종근당과 '어피맵 플랫폼'을 활용한 차세대 이중항체 공동 연구개발을 본격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앱클론의 '어피맵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난치성 암 질환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이중항체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에서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발굴하는 유연하고 포괄적인 연구 방향을 채택하기로 했다.
앱클론의 어피맵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은 종양미세환경(TME) 같은 암 발생 특정 부위에서만 면역세포를 선택적으로 활성화하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이 기술은 기존 면역항암제의 전신 독성 부작용을 줄이면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을 보유했다.
앱클론의 어피맵 기술과 종근당이 개발 중인 신규 항체를 결합하면 암세포와 건강한 면역세포에 동시 작용해 뛰어난 치료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해 5월 종근당은 앱클론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122억 원을 투자해 7.33% 지분을 확보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를 통해 종근당은 앱클론의 혈액암 CAR-T 치료제 '네스페셀'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우선권을 획득했으며, 이중항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동개발위원회도 설립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앱클론의 어피맵 플랫폼은 타깃 확장성이 뛰어난 차세대 T 세포 인게이저 플랫폼"이라며 "종근당의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과 결합하면 다양한 암 질환군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종근당의 글로벌 신약 개발 경험과 임상 노하우를 활용해 혁신적인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는 "작년 전략적 지분 투자 이후 양사가 서로의 비전과 기술력을 깊이 공유해왔다"며 "어피맵 플랫폼을 활용한 T 세포 인게이저 이중항체의 잠재력을 최대화해 종근당과 함께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이끄는 혁신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