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7일(금)

"부모님 모셔라" 사비 19억 들여 직원 부모 4천명 '효도 관광' 보낸 대륙의 사장님

중국 허난성의 한 기업인이 직원 부모 4000명을 위해 1000만 위안(약 19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들여 효도 관광을 보내 화제가 됐다.


허난광산기중기유한공사(이하 허난광산)는 최근 제14회 효 문화 감사 관광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직원 가족들을 향한 남다른 복지 스케일을 과시했다. 창업주 최페이쥔 회장은 평소 '돈 주는 데 가장 진심인 사장'으로 불릴 만큼 파격적인 보상을 실천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24일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직원 부모 4000여 명이 초청돼 5박 6일간 쉬저우, 난징, 쑤저우, 우시 등 강남 지역의 명소를 둘러보는 여정에 올랐다.


바스티유 포스트


전 일정 비용은 회사에서 전액 부담했으며 총예산만 1000만 위안에 육박한다. 출발 당일 최 회장은 현장을 직접 찾아 부모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당부했다. 특히 대형 버스 운전기사 78명에게 일일이 고급 담배인 '중화'를 건네며 안전 운전을 부탁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회사는 직원들이 업무로 바빠 부모님과 여행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매년 이 같은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부모들은 신분증 하나만 지참하면 먹고 자고 즐기는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누릴 수 있다. 허난광산 측은 여행 중 발생할지 모를 상황에 대비해 전원 여행자 보험 가입은 물론 구급약과 간식이 담긴 '효심 보따리'를 준비했다. 또한 전 일정에 의료진을 동행시켜 고령의 부모들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허난광산의 '통 큰' 복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회사는 매년 추석 효 문화제와 부모 감사 관광을 14년째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효를 기업 문화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올해 2월 열린 연간 회의에서는 현장에서만 6000만 위안(약 114억 원)의 현금 성과급을 지급해 화제를 모았다.


바스티유 포스트


온라인 지급분까지 합치면 성과급 총액은 1억 8000만 위안(약 341억 원)에 달한다. 이는 해당 기업의 2025년 누적 이익인 2억 7000만 위안의 절반을 훌쩍 넘는 수준으로 상생 경영의 표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