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젤리 롤이 아내 버니 엑스오를 향한 '골드 디거(돈을 보고 접근하는 여자)'라는 세간의 비난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며 과거 자신의 궁핍했던 처지를 고백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페이지 식스 보도에 따르면, 'Save Me'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는 젤리 롤은 최근 'Taste of Country Nights'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아내를 '골드 디거'라고 부르는 게 즐겁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내는 그런 말을 들으면 몹시 화를 내지만, 나는 그 소리가 정말 재미있다"며 "내가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 나는 1996년형 컨버전 밴에서 지내던 노숙자였기 때문이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누군가 돈을 노리고 접근한 것이라면 그건 바로 나, 뽀빠이였다"라고 농담조로 덧붙이며 "남의 집 소파를 전전하다가 결국 그녀의 침실까지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올해 41세인 젤리 롤과 그의 아내는 2016년 결혼 이후 순탄치 않은 시간을 보냈다. 올해 초에는 젤리 롤이 ATV 사고로 쇄골이 부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소동이 있었다.
아내 버니 엑스오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남편의 사진을 올리며 "지난 1월에 일어난 일인데, 정말 받기 싫은 최악의 전화였다"라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녀는 "다행히 잘 이겨냈고 지금은 완전히 회복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과거 젤리 롤의 불륜 문제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버니 엑스오는 지난달 출간한 회고록 'Stripped Down: Unfiltered and Unapologetic'을 통해 남편의 외도가 미친 영향을 솔직하게 서술했다.
그녀는 남편이 부부 싸움 끝에 전처와의 사이에서 얻은 딸 베일리를 데리고 내슈빌 집을 나갔을 때 깊은 우울감에 빠졌다고 회상했다.
당시 불륜을 의심했던 그녀가 예고 없이 남편의 공연장을 찾자 젤리 롤은 분노하며 외도를 부인했으나, 결국 그는 "근처 호텔에서 전 여자를 기다리게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친구 아내의 폭로로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버니 엑스오는 당시 "지난 10개월 동안 느꼈던 모든 의심과 공포가 확인됐다"며 고통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그녀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할 정도로 괴로워하다 라스베이거스로 떠나기로 결심했다. 특히 그녀는 본명이 제이슨 브래들리 디포드인 남편이 상간녀에게 집까지 마련해 주는 등 '정서적 바람'을 피운 것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수년에 걸친 회복 기간을 거쳐 남편을 용서한 그녀는 "이 남자가 나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느끼기까지, 내가 소모품이 아니라는 확신을 갖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고 썼다.
젤리 롤 또한 지난 10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당시의 외도를 "성인이 된 이후 겪은 최악의 순간 중 하나"라고 인정하며 "그 실수를 바로잡는 과정은 특별했으며, 덕분에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해졌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