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9일(목)

"DNA 검사로 아이 아빠 찾겠다" 400명과 관계 후 임신 발표한 성인 모델 근황

영국 출신 인플루언서 보니 블루(26)가 임신 발표와 함께 형사 기소 소식을 전하며 국제적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온리팬스에서 활동하는 그는 지난해 호주 대학가 축제에서 수백 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맺는 충격적인 이벤트로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던 인물이다.


보니 블루는 최근 자신의 SNS에 초음파 사진과 임신 테스트기 결과를 공개하며 임신 소식을 알렸다. 그는 뱃속 아이의 친아버지를 찾기 위해 당시 관계를 맺었던 남성 400여 명 전원을 대상으로 DNA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


보니 블루 / 틱톡, SNS


그의 논란은 작년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스쿨리스' 기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쿨리스는 호주 고교 졸업생들이 대학 진학 전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로, 보니 블루는 이 시기에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관계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400여 명의 남성과 관계를 맺었다고 밝혔으며, 당시 현지 경찰과 교육 당국이 공공장소에서의 부적절한 행위를 우려해 단속에 나섰지만 이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했다.


이번 임신 발표에서 주목받는 부분은 아이의 아버지를 특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온 그의 대처 방식이다.


보니 블루는 당시 이벤트 참여자 400명 전원의 명단과 연락처를 보유하고 있다며, 순차적으로 DNA 검사를 진행해 반드시 친아버지를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계획은 개인적 차원을 넘어 법적, 윤리적 논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보니 블루는 임신 발표와 동시에 형사 기소라는 법적 위기에 직면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그는 런던 웨스트민스터 지역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 사유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공관 인근에서 촬영된 영상과 관련이 있다.


유튜브 'Bonnie Blue'


영국 경찰은 그가 공공장소에서 특정 행위를 연상시키는 제스처를 취하며 촬영한 영상을 SNS에 게시한 것에 대해 공공외설 혐의를 적용했다.


그는 다음 달 22일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에 출석해야 하며, 검찰도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소를 승인한 상태다.


영상에서 그는 과거 발리에서 체포된 경험을 언급하며 유사한 행동을 다시 보여주겠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법상 유죄 판결 시 최대 6개월 징역형 또는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그의 임신 주장에 대한 진위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보니 블루는 400명과의 관계 후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지만, 의료기관의 공식 확인서는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복부 위쪽에 벨트 형태의 구조물과 인위적인 돌출 부분이 포착되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보형물을 착용한 가짜 배'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보니 블루는 이러한 비판에 대해 '내 몸이고 내가 결정할 일'이라며 당당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유튜브 'Bonnie Blue'


성인 모델로 활동하며 일주일에 수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그는 이런 자극적인 이벤트도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전문가들은 일부 콘텐츠 제작자들이 조회수와 수익을 위해 점점 더 자극적이고 비윤리적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한다. 사실 여부가 불분명한 주장까지 콘텐츠화하여 사회적 논쟁을 유발하는 '충격 마케팅'의 대표 사례라는 지적이다.


현재 보니 블루를 둘러싼 논란은 임신 진위 의혹과 형사 기소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그가 행사 참가자들의 DNA를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이벤트를 예고하는 가운데, 다음 달 예정된 법원 출석 결과와 임신의 실체적 진실 규명에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