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4일(토)

"청년농부가 키운 감자, 우리가 다 삽니다"... 6년째 귀농 청년들의 '든든한 빽' 자처한 농심

이제 막 흙을 만지기 시작한 초보 청년농부들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나타났다. 바로 농심이다.


13일 농심은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과 '2026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귀농 청년들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한 여섯 번째 여정을 시작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농심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은 농심이 귀농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과 영농 활동을 돕기 위해 농정원과 2021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시작한 민관 협력 사회 공업 사업으로, 어느덧 6년 차를 맞이했다.


올해 농심의 선택을 받은 10명의 청년농부들은 재배 경력이 평균 1년 남짓인 그야말로 '새내기'들이다. 


농심은 이들이 농사 초기 겪는 막막함을 해소해주기 위해 파종 전 선급금을 지급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우수 생산자와 청년농부를 멘토-멘티로 연결해 씨감자 보관 및 관리 방법부터 파종 시기 현장 지원 등 노하우를 전수한다.


무엇보다 청년농부들을 웃게 하는 건 '판로'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 농심의 통 큰 결정이다. 농심은 올해 청년농부들이 땀 흘려 수확한 감자를 전량 구매하기로 했다. 이들이 판로 걱정 없이 감자 재배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지난 12 일,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농심과 농정원의 2026 년 ‘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 MOU 체결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김준영 농정원 귀농귀촌종합센터장, 김보규 농심 경영관리부문장 / 사진 제공 = 농심


실제로 농심의 청년농부 감자 구매량은 2022년 132톤에서 지난해 583톤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지금까지 쌓인 누적 구매량만 1,793톤에 달한다. 청년들의 손에서 자라난 감자들은 수미칩과 포테토칩 등 농심의 대표 감자 스낵 생산에 활용됐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선발된 청년농부들은 재배 경력이 평균 1년 남짓으로, 이제 막 농업에 첫발을 내디딘 초보농업인들"이라며 "초기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성공적인 시작을 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부터 구매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기업은 고품질의 국산 원료를 확보하고, 청년들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는 농심의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은 올해도 뜨거운 태양 아래 푸른 싹을 틔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