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은우가 1인 기획사를 통해 강화도 일대 대규모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이 탐사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지난 8일 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방송에서 연예인들의 1인 법인 운영 실태를 조명하며 차은우 사례를 심층 분석했다. 프로그램에 따르면 차은우는 지난해 국세청으로부터 200억 원대 세금 추징을 받았으며, 자신이 100% 지분을 소유한 1인 기획사를 통해 수익을 정산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차은우의 1인 법인 등록 주소는 인천 강화도에 위치한 장어 식당으로, 차은우 가족이 운영해왔던 곳이다. 현재 해당 건물은 내부가 비어있는 상태로, 인근 주민은 "리모델링을 위해 철거한 지 6개월 정도 됐다"고 증언했다.
방송은 차은우의 연간 수익이 수백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소득세 대신 법인세 구조를 활용할 경우 세금 차이가 수십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1인 회사를 통한 수익 정산 자체는 합법이지만, 실질적인 기획사 업무 없이 페이퍼컴퍼니로 운영된다면 소득세 탈루로 판단될 수 있다는 것이 국세청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취재 결과에 따르면 차은우의 1인 법인은 2020년 7월 장어 식당이 포함된 건물과 토지, 인근 임야 등 총 4500평 규모의 부동산을 17억5000만 원에 매입했다. 이 중 8억 원은 법인 명의로 대출을 받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법인은 지난해 2월에도 식당 앞 토지 1230평을 11억 원에 추가로 매입했다. 방송은 축구장 3개 크기에 해당하는 대규모 부동산을 매입했음에도 연예 기획사로서의 구체적인 활동 내역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는 차은우 어머니가 연예 활동 지원을 위해 매니지먼트 업무 등을 수행해왔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를 입증하는 자료를 바탕으로 적법한 판단을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