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5일(목)

중동 사태로 기름값 들썩... 서울 휘발유 1800원 돌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지속되면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자료에 의하면, 4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35.8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일 대비 47.3원 상승한 수치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를 돌파한 것은 작년 12월 이후 약 2개월 반 만의 일입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역시 전날보다 리터당 42.7원 오른 1765.7원을 나타냈습니다.


경유 가격 상승폭은 더욱 가파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울 지역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일 대비 84.8원 급등한 1792.2원을 기록했으며,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1706.7원까지 올랐습니다.


올해 초부터 환율 상승과 국제 석유제품 가격 인상 등의 요인으로 국내 유가는 이미 상승 추세를 보여왔습니다. 여기에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가 겹치면서 유가 상승 속도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일반적으로 국제 유가 변동이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2~3주 정도의 시차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중동 긴장 상황의 장기화로 인한 유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기름값 인상 속도가 평소보다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