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의 동생으로 알려진 김태욱 전 SBS 아나운서가 세상을 떠난 지 올해로 5년을 맞았습니다.
김태욱 전 아나운서는 2021년 3월 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61세였던 그의 정확한 사망 원인이나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1960년 출생인 김태욱은 1987년 CBS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1989년 KBS 16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1991년 개국과 함께 SBS 1기 아나운서로 합류했습니다.
SBS에서 김태욱은 '나이트라인', '뉴스 퍼레이드', '생방송 투데이' 등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나운서팀 부국장까지 역임했습니다. 그는 2020년 정년퇴직한 후에도 프리랜서로 SBS 라디오 러브FM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을 진행해왔습니다.
특히 김태욱은 사망 당일 새벽까지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라디오 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그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이 더욱 충격을 주었습니다. '기분좋은 밤' 제작진은 BGM만으로 방송을 송출하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애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김태욱은 배우 故 김자옥의 막내 동생으로도 유명했습니다. 두 남매는 각종 토크쇼에 함께 출연하며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공개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김자옥은 2013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막냇동생 태욱이는 내 아들 같다"며 "김태욱이 7형제 중 가장 막내다. 내 눈엔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 같다"고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습니다.
김자옥은 2014년 11월 16일 폐암 합병증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는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후 암이 재발해 지속적인 항암 치료를 받았으나, 암이 폐로 전이되면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자옥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남자셋 여자셋', '굳세어라 금순아', '내 이름은 김삼순', '지붕 뚫고 하이킥'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국민적 사랑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