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강한 바람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3일 오전 8시 기준으로 강풍과 관련된 안전조치 사례가 총 28건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3일 오전 7시 29분경에는 부산 기장군 일광읍 도로에서 나무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전날인 2일 오후 6시 26분경에는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서 옹벽이 붕괴되어 도로 통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긴급 안전조치를 실시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5시 34분경에는 부산 사하구 장림동의 한 건설현장 입구에서 철문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대가 안전조치를 취했습니다.
지난 2일 낮 12시 24분경에는 부산 남구 용당동 도로상의 전선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위험요소 제거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이 밖에도 강풍으로 인해 간판이나 실외기 등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신고들이 계속 접수됐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번 강풍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재난 대응대책 추진단을 부분 가동하고, 부산시와 기상청과의 정보 공유를 통한 대응체계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3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부산 전 지역에 발령됐던 강풍주의보를 해제했습니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사람이 보행하기 어려운 수준인 풍속 1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0m/s 이상이 예상될 때 발령되는 기상특보입니다.
이번 강풍주의보 발령 기간 중 부산에서는 최대 초속 29.5m의 강풍이 관측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