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진동 오피스텔에서 30대 국세청 사무관이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소방당국이 지난 3일 오전 9시 25분께 오피스텔 앞 도로에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이미 사망한 상태의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A씨는 국세청 소속 신입 사무관으로, 지난달 초 재정경제부 세제실에 파견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세종 관가는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으며, 동료 공직자들은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으며 이동 경로 확인 결과 타살 가능성이 없어 변사로 처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세종청사에서는 작년 10월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소속 50대 서기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투신해 숨진 사건인데요. 해당 서기관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화재로 서버와 배터리가 불에 타면서 정부 전산시스템이 두 달 가까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은 공직사회에 큰 부담을 안겼으며, 관련 업무 담당자들의 과중한 스트레스가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공직자들의 업무 환경과 정신적 부담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