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북미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태양광 개발부터 전력 저장, 금융 조달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 구축 전략에 국내 금융권과의 협력이 본격적으로 맞물리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6일 한화솔루션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신한은행과 미국 태양광 개발 및 북미 신재생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금융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장호식 신한은행 CIB그룹장과 정원영 한화솔루션 재무실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한화솔루션 해외 자회사가 발행하는 미화 3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에 대해 프론팅 방식의 금융 지원을 제공합니다. 글로벌 채권 발행 과정에서 주선은행이 대표로 계약과 자금 결제를 맡는 구조로, 한화솔루션의 북미 사업 자금 조달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금융 협력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BESS)를 아우르는 신재생에너지 공급망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입니다. 최근 북미 지역에서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확산 등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발전과 저장을 함께 확보하는 전략이 핵심으로 꼽힙니다.
신한은행은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한화솔루션의 미국과 유럽 EPC 사업 확대, 자회사 투자와 관련한 금융 자문도 함께 제공할 예정입니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회사채 발행 등 종합 금융 솔루션도 지원합니다.
양사는 이미 북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한화솔루션이 미국 전역에서 추진 중인 BESS 프로젝트에서 공동 금융 주선 역할을 맡아 전력망 안정성 제고와 사업 확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한화솔루션의 북미 전략이 개발과 시공을 넘어 금융 구조까지 포함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태양광 모듈 생산과 발전 사업, 에너지 저장, 금융 조달을 연결하는 구조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한화솔루션은 북미를 핵심 성장 시장으로 삼아 신재생에너지 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금융 협력은 중장기 북미 투자 계획을 안정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과정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