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주가 지난해부터 해킹범의 협박에 시달려왔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29일 장동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킹범으로부터 받은 협박 문자 메시지와 함께 긴 글을 게재하며 그간의 고통스러운 상황을 털어놨습니다.
장동주는 "지난해 여름, 내 휴대폰을 해킹한 남자로부터 협박이 시작됐다"며 "그날부터 오늘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해킹범의 요구에 대해 "그 남자는 내가 절대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요구했고, 나는 아주 정확하게 그 남자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배우라는 직업은, 아니 장동주라는 인간은 아주 약점이 많았고, 그 남자의 무식한 약탈은 불과 몇 달 만에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고 토로했습니다.
장동주는 협박범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빌렸다. 돈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았다"며 "가족은 나를 위해 집도 팔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장동주는 "급하게 생긴 빚은 또 다른 빚을 만들었고, 갚지 못한 그 빚은 또 다른 갚지 못할 빚을 만들어냈다"며 "그렇게 수십억을 날리고 우리 가족은 고통 속에, 그리고 난 빚 더미에 앉았다"고 참담한 현실을 고백했습니다.
장동주는 "이제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는 "저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신다면, 정신 차리고 열심히 살아서 1원 한 장까지 빠짐없이 갚도록 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라며 재기 의지를 밝혔습니다.
장동주는 지난해 10월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긴 채 연락이 두절되어 팬들의 걱정을 샀습니다. 당시 소속사는 "소재파악을 완료했다. 다행히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고 발표하며 상황이 일단락됐습니다.
이후 장동주는 매니지먼트 런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 아래는 장동주 글 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