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200억 원 규모의 탈세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판타지오가 대형 로펌 선임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피하면서 사실상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26일 OSEN에 따르면 판타지오 관계자는 통화에서 차은우의 탈세 혐의 관련 대형 로펌 선임 여부에 대한 질문에 "확인불가"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언론매체는 차은우 측이 법무법인 세종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법무법인 세종은 국내 5대 로펌 중 하나로 꼽히는 대형 법무법인입니다. 최근에는 걸그룹 뉴진스의 전속계약 관련 소송을 담당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차은우는 현재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모친이 설립한 1인 기획사를 활용한 지속적인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세청이 부과한 추징금은 200억 원 대에 달하며, 이는 국내 연예인 역사상 최고 금액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국세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은우는 소속사 판타지오와 별도로 모친 명의의 법인과 용역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차은우의 소득을 판타지오, 모친 명의 법인, 차은우 개인이 분산해서 받는 구조였습니다.
국세청은 해당 법인이 강화도에 소재지를 두고 주식회사에서 유한책임회사로 형태를 변경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부동산 규제와 과세 감시를 회피하고, 개인 최고 소득세율 45%보다 약 20%포인트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기 위한 편법이었다는 것이 국세청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판타지오 측은 "이번 사안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되는지가 주요 쟁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차은우는 지난해 7월 육군 군악대로 입대해 현재 군 복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