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러브캐처' 출연으로 알려진 인플루언서 김지연이 야구선수 남편 정철원과의 결혼생활에 문제가 생겼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지 한 달여 만에 나온 충격적인 고백입니다.
지난 24일 김지연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현재 상황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당연히 이번에도 참으려고 했지만 (남편이) 가출 후 일방적으로 양육권을 갖겠다고 소송을 거니 엄마로서 이제 참으면 안 되겠더라"며 "최대한 힘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겨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연은 정철원이 가정에 소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남편이) 비시즌 때에도 집에 없으니 (아들이 아빠를) 못 알아본다"며 "아들에게 너무 미안하지만 아빠 없다고 생각하고 키워야죠"라고 적었습니다.
경제적 문제도 제기했습니다.
김지연은 "(남편이) 작년 연봉 중 3000만원 넘게 개인을 위해 사용하고, 아들 돌반지와 팔찌 녹인 것에 500만원 정도 보태서 10돈짜리 금목걸이를 했다"며 "저는 용돈 따로 없이 제 모든 수입을 생활비로 다 지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들의 돌반지에 대해서는 "한 개는 제가 숨겨놔서 지켰다"고 답했습니다.
생활비 지급 방식에 대한 불만도 토로했습니다. 김지연은 정철원이 올해부터 생활비 1000만원을 주겠다고 했지만 "본인한테 아무것도 시키지 않는 조건"이 붙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월급 안 들어오는 비시즌 몇 달 동안은 10개월간 줬던 생활비에서 모은 돈과 제 수입으로 지내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연은 "이미 매년 12월부터 2월 말 전까지는 100% 제 수입과 친정 도움으로 지냈다"며 "이때까지 생활비를 받기는 했지만 1000만원씩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많이 효자라 시댁에 연봉의 대부분을 보내줘서 제가 혼수랑 아들 육아용품 다 마련하고 만삭 때까지 일했다"며 "출산 후 조리원에서 행사장 간 적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사 분담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김지연은 "이번 비시즌에 아들 빨래 개어달라고 했다가 '앞으로 1000만원 넘게 줄 건데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냐'고 화냈다"며 "비시즌이지만 밥, 집안일, 육아 대부분 혼자 해서 빨래 개는 것만 부탁했던 건데 제가 너무 이기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지연은 "저희는 맞벌이지만 저 혼자 집안일, 육아, 제 일까지 하느라 너무 힘들어서 새벽에 SOS 친 적이 여태까지 한 5번 정도 되는데 그날 경기가 잘 안 풀리면 저 때문이라는 말 듣는 것도 그때는 예민해서 눈물이 났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다 맞는 말 같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매일 아침까지 게임해도 안 피곤해하길래 아기 좀 봐달라고 했던 건데 경기 끝나고 힐링하는 시간을 제가 방해하고 승급 전까지 졌으니 제가 욕먹을만 하다"고 자조적으로 말했습니다.
또한 "생일 때 작은 선물(립스틱 같은 거라도)이라도 받을 수 있으려나 했는데 워낙 바빠서 그런지 생일밥도 얻어먹은 적이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외도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한 팬이 "정철원이 결혼 준비하면서 제 SNS를 염탐하고 '좋튀'('좋아요' 누르기)하고 저랑 DM했다"고 하자 김지연은 "대충 알고 있기는 했는데 제보 환영한다"며 "이미 모든 부분에서 증거는 충분하지만 다다익선이다. 여기까지 거짓은 1%도 없는 일상 얘기"라고 답했습니다.
현재 심경에 대해서는 "이제 많이 괜찮아지기도 했고 편하게 말해보자면 지난해 말부터 1월 초까지 '내가 김지연인 걸 포기하고 살면 편하려나?'라는 바보 같은 생각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연은 "내가 정말 잘하는 게 참는 건데 너무 잘 참아서 망가진 줄 몰랐다"며 "목숨을 건 절규에 대한 답으로 비웃음을 얻으니 슬픈 게 아니라 차분해지더라. 엄마는 강하다"고 전했습니다.
김지연과 정철원은 지난해 12월 14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두 사람은 득남 1년 4개월여 만에 뒤늦게 웨딩마치를 울렸습니다.
한양대 무용학과 출신인 김지연은 '러브캐처' 출연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정철원은 두산 베어스를 거쳐 현재 롯데 자이언츠 투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