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KCM이 13년간 비공개로 지켜온 가족을 방송에 처음 공개하게 된 배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지난 23일 KCM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앞두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는 "사실 13년 동안 가족 이야기를 꺼내지 않고 지내왔습니다. 그래서 이 순간을 공개하는 게 솔직히 많이 조심스럽고 걱정도 컸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43세인 KCM(본명 강창모)은 가족 공개 결심에 대해 "그럼에도 지금 이 시간을 놓치면 아이들과 이 순간들이 그저 지나가 버릴 것 같아 오랜 고민 끝에 용기를 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부족한 모습도 많겠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고, 혹시 불편함이 있더라도 조금만 너그럽게 이해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슈퍼맨이 돌아왔다' 예고편에서는 KCM의 아내와 둘째 딸 서연양이 첫 등장했습니다.
KCM의 아내는 그룹 뉴진스 멤버 민지와 닮은 외모로 시선을 모았고, 서연양은 터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패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예고편에서 KCM은 과거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진솔하게 고백했습니다.
그는 "말하기 좀 그럴 정도로 빚이 있었습니다. 독촉 전화 한 통 한 통에 늘 무너졌습니다. 영화처럼 가족 위협하겠다는 얘기도 합니다. 이 압박을 가족들한테까지 가게 할 수 없었습니다. 저 혼자서 이겨내려고 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KCM은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 시간들에 대한 후회도 드러냈습니다.
그는 "돌이켜보면 많이 후회됩니다. 큰딸이 중학생이 되니까 더 느껴지더라고요. 그때만 할 수 있는 추억을 많이 못 만든 것 같습니다. 운동회같이 아빠가 필요한 순간에 못 갔던 게 많이 후회됩니다. 아직도 많이 미안합니다"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KCM은 2012년 당시 교제 중이던 9살 연하 여성과 사이에서 첫째 딸을 얻었습니다.
채무 문제로 인해 10년이 지나서야 뒤늦게 혼인신고를 한 이들 부부는 2022년 둘째 딸을 낳았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셋째 딸을 출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