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2026년 어디로 떠날까" CNN이 선정한 '올해의 여행지' 21곳... 일식부터 미식까지 '총망라'

새해가 시작되면서 전 세계 여행자들의 마음속에는 올해 어떤 곳을 탐험할 것인가라는 설렘 가득한 고민이 시작됩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CNN 트래블 팀이 발표한 '2026년 꼭 가봐야 할 여행지' 리스트는 단순한 관광지 추천을 넘어서 왜 바로 지금 그 장소를 방문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천체 관측의 절호 기회부터 새롭게 문을 여는 문화시설, 그리고 재해를 딛고 일어선 회복력 있는 관광지까지 총 21곳의 매력적인 목적지가 선정되었습니다.


스페인 아라곤 알께사르 / Unsplash


천문학적 현상을 목격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스페인 아라곤 지역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올해 8월 12일 스페인 북부 지역을 가로지르는 개기일식이라는 희귀한 천체쇼가 펼쳐질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의 중심 도시인 사라고사는 고대 로마 시대 유적과 유네스코가 인정한 무데하르 건축 양식이 어우러져 역사적 가치를 더욱 빛내고 있습니다.


호주 애들레이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의 첫 직항 항공편이 개설되면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남호주 지역의 관문 역할을 하는 이 도시는 미식의 보고인 애들레이드 센트럴 마켓과 2020년 대형 산불 피해를 극복하고 재생한 캥거루 섬의 웅장한 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탄자니아 아루샤의 주민들 / Unsplash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탄자니아의 아루샤에서는 올해 가을 영장류 연구의 선구자 제인 구달을 기념하는 '닥터 제인의 꿈: 구달 희망 센터'가 새롭게 개관할 예정입니다.


카리브해 지역의 도미니카는 전 세계 최초로 향유고래 보호구역을 설립하여 지속가능한 관광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알제리는 2023년부터 시행된 새로운 비자 제도를 통해 오랫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사하라 사막의 경이로운 풍경을 여행자들에게 개방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레인은 새로운 국제 직항편과 고급 호텔들의 연이은 개업으로 중동 관광의 새로운 허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 그랑플라스 / Unsplash


문화와 예술이 만나는 도시들의 변화도 눈에 띕니다. 벨기에 브뤼셀은 올해 11월 옛 자동차 제조 공장 부지에 '카날 퐁피두 센터'를 개관하여 예술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 페낭이 미쉐린 가이드의 공식 인증을 받으며 국제적인 미식 명소로 인정받았고, 일본 가나자와는 과도한 관광객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요 도시들의 훌륭한 대체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아시아 대륙의 가장 젊은 독립국가인 동티모르는 2025년 말 ASEAN 정식 가입을 계기로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 Unsplash


아메리카 대륙과 유럽의 특별한 여행지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는 독립 250주년 기념행사와 2026 FIFA 월드컵 개최로 도시 전체가 거대한 축제 무대로 변모할 예정이며,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는 전설적인 '루트 66' 도로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페루에서는 3,000년 전 고대 문명의 흔적인 페니코 유적지가 일반에 공개되어 역사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캐나다 동쪽 연안 근처의 프랑스 해외영토인 생피에르 미클롱은 북미 대륙에서 경험할 수 있는 진정한 유럽 문화를 제공하며, 기후변화로 인해 변화할 수 있는 마을의 현재 모습을 보려는 여행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