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7일(토)

'두쫀쿠' 무료 내걸자... 청년들 헌혈의집 '오픈런' 뛰었다

두바이쫀득쿠키 증정 이벤트가 진행되자 헌혈의집에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은 청년들이 몰려들며 이례적인 '헌혈 오픈런'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6일 오전 홍대센터는 채혈실 침대가 모두 차고 헌혈을 위해 대기하는 청년들로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센터 관계자는 "대기자를 포함해 오전 헌혈자가 40명을 넘어섰다"며 "평소보다 2배에서 2.5배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이러한 헌혈 열풍의 배경에는 대한적십자사의 '두바이쫀득쿠키'(이하 두쫀쿠) 증정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전혈이나 혈소판을 헌혈하는 선착순 50명에게 인근 카페에서 제작한 두바이쫀득쿠키 1개를 제공하는 행사였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단가 문제로 중단된 영화관람권 지급을 대신해 헌혈률 향상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헌혈자들은 대부분 20∼30대 청년층이었습니다. 대학생 A씨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두쫀쿠 판매) 수량이 한정된 경우가 많거든요, 어느 카페를 가도. 하나에 6천 원 이상씩 하면 가격이 부담스럽단 말이에요"라고 참여 동기를 밝혔습니다.


직장인 B씨 역시 해당 매체에 "헌혈이 부족해서 많이 힘들다고 들었는데, 오늘 이런 행사를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앞에 대기인원도 많고"라고 전했습니다.


SNS에서도 헌혈 후 두쫀쿠를 받았다는 인증 게시물과 함께 "헌혈하러 가야겠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 관계자는 "동절기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을 알리기 위한 이벤트인데 반응이 뜨겁다"며 "추가로 두쫀쿠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헌혈 가능 인구(16∼69세) 중 실제 헌혈에 참여한 사람의 비율인 '실제 국민 헌혈률'은 2016년 4.07%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해 3.27%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