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5일(목)

"크림치즈부터 두바이 쫀득 베이글까지"... 알고 보니 오늘(15일)은 '베이글 데이'

겉은 쫄깃하고 속은 촉촉한 '겉쫄속촉'의 대명사, 베이글의 날이 돌아왔습니다. 


15일(현지 시간) 세계의 다양한 기념일을 알려주는 온라인 미디어 Days of the Year에 따르면 매년 1월 15일은 '베이글의 날'이라고 합니다.


뉴욕 에싸베이글 / kellyprincewrites


오늘, 베이글을 날을 맞아 단순한 빵을 넘어 전 세계인의 '소울 푸드'로 자리 잡은 베이글의 특별한 매력을 짚어봅니다.


6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베이글은 단순한 빵을 넘어 하나의 독특한 식문화로 발전해왔습니다. 베이글만의 독특한 제조 과정이 이러한 인기의 비결로 꼽힙니다.


베이글 제작의 핵심은 자숙 과정에 있습니다. 오븐에서 굽기 전 끓는 물에 반죽을 잠깐 데치는 이 특별한 단계를 통해 겉면의 전분이 호화되면서 베이글 특유의 쫄깃하고 밀도 높은 식감이 만들어집니다. 이는 다른 빵류와 베이글을 구분 짓는 가장 중요한 차이점입니다.


두바이초콜릿베이글 / 페이스북


베이글의 기원은 폴란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7세기 문헌에 따르면, 폴란드의 유대인 공동체에서는 출산을 한 여성들에게 삶의 순환을 의미하는 둥근 모양의 베이글을 선물하며 축복의 의미를 담았다고 전해집니다.


베이글의 여행은 지구를 넘어 우주까지 이어졌습니다. 2008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근무하는 우주비행사들이 개인 물품으로 베이글을 가져가면서 '우주를 여행한 빵'이라는 독특한 타이틀을 얻게 되었습니다.


초기 베이글 제작은 매우 전문적인 기술을 요구하는 작업이었습니다. 1900년대 초 뉴욕에서는 베이글 제작자들만을 위한 전용 노동조합이 운영될 정도로 엄격한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하지만 1960년대 '렌더스 베이글(Lender's Bagels)'이 냉동 베이글 상품을 출시하고 대중 매체를 통한 광고를 시작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베이글은 유대인 식당의 전유물에서 벗어나 전 세계 일반 가정의 식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제는 다양한 베이글이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만족 시키고 있는데요. 클래식한 크림치즈 베이글부터 트렌디한  두바이 쫀득 베이글까지 수많은 베이글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전문가들은 '국제 베이글의 날'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으로 '3식 베이글 챌린지'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크림치즈와 함께하는 전통적인 스타일, 점심에는 다양한 재료를 넣은 샌드위치 형태, 저녁에는 피자 토핑을 올린 피자 베이글로 하루 세 끼를 모두 베이글로 즐기는 방식입니다.


오늘 하루 자신만의 취향에 맞는 토핑을 올린 베이글 한 조각으로 600년 전통의 깊은 맛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